[출근길 인터뷰] 국립서울현충원, 광복 76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2021-08-13 1

[출근길 인터뷰] 국립서울현충원, 광복 76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앵커]

이틀 뒤면 광복절이죠.

국립서울현충원이 광복 76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립서울현충원 이기곤 선양팀장을 만나 광복절 기념 다양한 행사 알아봅니다.

현충원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지난 10일부터 다양한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하던데,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서울현충원에서는 광복 76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자 8.15 75주년 광복점 기념행사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현충원 내에서 진행 중인데요.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어록 30점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하여 호국전시관에 전시하고 있으며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신 독립운동가와 관련 사건을 캐릭터로 꾸민 베너 45점과 동작군인협회 시화 62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중이라면서요?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온라인 행사는 나라사랑 체험학습 교구로 기획 제작한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확보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온라인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8월 12일 예선참가 25팀을 선발하였고 8월 15일 온라인 줌을 통해 장학퀴즈 방식으로 본선진출 4팀을 선발한 후에 실시간으로 보드게임을 진행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1등 팀 100만 원, 2등팀 50만 원, 3, 4등팀은 각각 30만 원씩 상금과 현충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행사로는 나만의 태극기, 무궁화 꾸미기 이벤트와 우리 집 태극기 게양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벤트마다 푸짐한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자녀분들과 함께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온라인 보드게임 대회 1등 팀에겐 100만원의 상금도 있다고 하셨는데, '나라사랑 보드게임'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바로 이게 보드게임인데요. 이 게임은 대부분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신 독립운동가 스물여덟 분과 그분들에 관련된 사건들로 게임을 했고요. 한국전통주사위인 윷목을 던져 독립운동과 사건을 일치시키면 독립운동자금을 획득해서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참가자가 우승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와 관련 사건을 연상할 수 있고 역사적인 사실을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교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카드게임도 같이 개발했는데요. 연령대별로 난이도와 게임 방법을 달리해서 저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기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하신 기획 의도 및 취지를 설명해 주신다면요?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이번 기념행사는 여름방학인데도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고요.

과거 일제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76년 전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날의 기운을 이어받아 오늘날의 우리도 코로나19로부터 독립해서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현충원은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추모공원인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이기곤 / 국립서울현충원 선양팀장]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모시기 위한 안장과 추모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현충원을 방문한 국민이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라사랑 교육을 위한 여러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미 있고 다양한 행사와 벤트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번 8.15기념행사가 끝나면 9월에는 무관중 정기음악회를 개최하여 SNS를 통해 공개하고 10월에는 비대면 가을 열린 현충원 행사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국립현충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 추모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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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